참 오랜 세월 동안
우린 꿈꾸어 왔지
꿈의 빛깔과 내음도 모르면서
파란 봄날의 철없던
느낌만을 믿으며
한땐 우린 미친 듯
세상을 살았어
짙은 여름의 싱그럼
사이를 훨훨 다니며
미래란 항상 푸르고
아름다운 줄만 알았지
평등하게 뻗어 가는
하늘처럼 바다처럼
언젠간 언젠간 언젠간
우리 꿈꾸던 그 모습
그대론 아닐지라도
가슴 속 울리던
노래 소리만이라도
언젠간 언젠간 언젠간
차가운 가을비에 젖어
푸르름이란 멀어져만 가고
세상살이 아늑함에 기대어
겨울 앙상함에 지쳐 가고 있어
계절은 지나가면
다시 돌아오는 법
하여 그렇게 크게
숨 쉬어 보는 거야
가슴 여리던 철없던
노래 소리만이라도
다시 푸르름 하늘 세상
꿈꾸는 어리석은 희망이라도
언젠간 언젠간 언젠간
우리 꿈꾸던 그 모습
그대론 아닐지라도
가슴 속 울리던
노래 소리만이라도
언젠간 언젠간 언젠간
언젠간 언젠간 언젠간
우리 꿈꾸던 그 모습
그대론 아닐지라도
가슴 속 울리던
노래 소리만이라도
언젠간 언젠간 언젠간
언젠간 언젠간 언젠간
우리 꿈꾸던 그 모습
그대론 아닐지라도
가슴 속 울리던
노래 소리만이라도
언젠간 언젠간 언젠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