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그날
전인권
언젠가 그날 내님 곁에 앉아서
왠지 그냥 설레이면서 떨리는 마음은
아무말도 못하고 꽃잎따다 입맞추던 날
지금은 지나간 아름다운 그 추억
사랑했던 그 시절 언젠가 그날이
다시 한번 오겠지 다시 한번 오겠지 그날
언젠가 그날 내님 곁에 앉아서
옷고름만 매만지면서 떨리는 마음은
아무말도 못하고 끝이 없이 행복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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