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가는 사람들

3호선 버터플라이
너는 왜 내게로 흐르다

있어도 없고 또 그렇게 만질 수 없게

너는 왜 또 검거나 붉게

네 목에 걸려 꿈꾸듯 그렇게

어느 조용한 양품점 소파 위에 앉은 고양이처럼

향기 나는 정물이 된 너는 그림 속으로만 흐르네

나는 또 왜 흐르는 너를

없어도 있게 하는지 그렇게 나나나나... 나 나

어느 조용한 양품점 소파 위에 앉은 고양이처럼

향기 나는 정물이 된 너는 그림 속으로만 흐르네

차라리 넌 내 먼 두 눈으로 흘러 들어가려해 -

깊이깊이 더욱 더 깊숙이 그림 속으로 넌 사라져가

hold on to me

너는 왜 또 내게로 흐르다 있어도 없고 , 으음

그렇게 만질 수 없게...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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