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귓가 어딘가 투명한 파도소리 가득차
난 움직일수도 없이 깊은 바다를 걸어
돌아서는 그대와 닮은 텅빈 웃음이 내 귓가를 막아
파란비가 날리는 오후를 한없이 나는 헤매이고만 있네
뭐라고.. 들리지 않는 말고 가득한 날 부르고 있어
먼 기억, 그 어디쯤 남아
그 이름들이 나를 앗아가
아무도 모르게 거치른 숨을 몰아쳐오지
난 달아날수도 없이 높은 파도에 쌓여..
믿지못할 거짓과 더한 두려움만이 내 머리를 채워
파란비가 날리는 오후를 한없이 나는 헤매이고만 있네
어디로... 찾을수 없는 곳으로.. 불안한 날 데려가려해
먼 기억, 그 어디쯤 남아
그 이름들이 나를 깨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