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커다란 마루위의 시계는 우리 할아버지 시계
구십년 전에 할아버지 태어나던 날
아침에 받은 시계란다.
언제나 정답게 흔들어주던 시계
할아버지의 옛날시계
이제는 더 가지않네
가지를 않네
구십년 동안 쉬잖고
할아버지와 함께
이제는 더 가지않네
가지를 않네
할아버지의 커다란 시계는
무엇이든지 알고있지.
예쁜 새색시가 들어오던 그날도
정답게 울리던 그 시계
우리할아버지 돌아가신 그날밤
종소리 울리며 그쳤네
이제는 더 가지않네
가지를 않네
구십년 동안 쉬잖고
할아버지와 함께
이제는 더 가지않네
가지를 않네
할아버지의 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