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 안옥경
원반 : Victor KJ-1299B
녹음 : 1937. 7. 9
1 남몰래 귀속말로 정들여놓고 이제는 모른다고 앵돌아지니
사랑은 여름밤 꿈이라해도 이다지 덧없을줄 몰랐어요
에헤요 내사랑아 가슴에 남은 정은 어쩌란 말요
2 앞시내 빨래터에 맺은 언약이 뒷동산 참나무에 눈물이 되니
사랑은 산허리 안개라 해도 이다지 덧없을줄 몰랐어요
에헤요 내사랑아 울어도 남는 한은 어쩌란 말요
3 옷섶을 여며주며 달래던 말이 갈사록 가슴 깊이 용솟음치니
사랑은 흐르는 물같다해도 그말도 부질없는 거짓이구료
에헤요 내사랑아 못잊어 타는맘을 어쩌란 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