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랬나요

한성민
그랬나요 나를 보던 밝은 시선 나의 오해였던가요
이상하죠 몰랐어요 설레이며 밤을 지새우곤 했죠
항상 나 생각했어요 우연한 만남 우연이 아니죠
보고파 기다렸어요 그때 마음 그냥 말하지 그랬나요
몰랐었다는 말은 말아요 내가 괜히 미안해지니까
하지만 그대와 이룰순 없다곤 해도 그냥 간직할께요
내가 참 어리석었죠 그대와 나는 어울리지 않아
그래도 어쩔 수 없죠 그댈보면 항상 나 떨려오는걸요
그냥 멀리서 바라볼께요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그래요 그대와 이룰순 없다고 해도 그냥 간직할께요
그래요 그대와 이룰순 없다고 해도 그냥 간직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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