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기억 속으로 멀어져간
너를 생각하면 무얼하나
빗물이 거리에 쓸쓸히 흐르면
혼자 외로이 떠나곤 하지
용서 받지 못한 날 이해해줘
다신 너를 울게 하진 않겠어
이런 다짐의 작은 위안이라도
다신 너에게 돌아갈 순 없겠지
우후 우후 텅빈 거리에
그리움을 두고 떠나네
어느길가 구석진 하얀 가로등아래
너의 그늘을 지우며
너의 흔적으로 가득찬 거리를
혼자 외로이 서성이곤 하지
용서 받지 못한 날 이해해줘
다신 너를 울게 하진 않겠어
이런 다짐의 작은 위안이라도
다신 너에게 돌아갈 순 없겠지
우후 우후 텅빈 거리에
그리움을 두고 떠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