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은
시간이 지나가면
나아지지만
추억은
아무리 잊으려
안간힘을 써도
잊혀질 수 없기에
더 아픈것같다
그래 2년전 겨울
유난히도 많이 내리던
하얗디 하얀 눈 너와의 첫만남
나는 나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이름없는
비메이커 가방을 선물해주었고
너는 천진난만한 어린아이처럼
감동을 받았고 나는 만족했고
그 모습이 좋았고 우리는 영원할거라고
착각한 내가 바보였어
나의 어리석음이 날 더욱 궁지로 몰고 몰아
이제는 더이상 빠져 나올 수 없는 늪에 놀라
네 모습을 지우려 잊으려 해도
자꾸만 더욱 더 생각나는
너의 얼굴 (그 모습)
나에 품에 담을수 없는 너란걸 알기에
너에 맘에 내자리는 없단걸 잘 알기에
너와의 행복했던 순간들을
잊어버리고 싶어
자꾸만 멀어져 가는걸 알기에
너는 내 여자가 아닌걸 알기에
이제는 내가
내가 너의 곁을 떠나갈게
그래 난 잘 알아
그 어떤 누구보다
내가 널 아무리 사랑해도
우리는 인연이 없잖아
부정하고 싶었어
매달려보기도 했어
내게 다시 마치 돌아올것만 같았어
너를 위해 만들었던
몇곡에 노래도
현재를 부정하려만 했던
쓸데없는 짓인걸
우연히 스쳐만나도 이제는
생판 모르는 사인걸
이제 내 머리속에 너의 모습은 없어
이제 나의 마음속엔 네 자리는 없어
잊어버리기엔 너무나도 큰 추억들
다음 생엔 너를 절대 놓지 않아
이제 내 머리속에 너의 모습은 없어
이제 나의 마음속엔 네 자리는 없어
잊어버리기엔 너무나도 큰 추억들
다음 생엔 너를 절대 놓지 않아
자꾸만 멀어져 가는걸 알기에
너는 내 여자가 아닌걸 알기에
이제는 내가
내가 너의 곁을 떠나갈게
사랑한 사람을 잊는다는게
이토록 강한것 이란걸
뼈저리게 느껴 묶여있던 족쇄도
그렇게 모른척해도
도움이 되질 않아
차라리 몸을 대줄 하나
꼬셔봤자 내 인생에
변화가 생기진 않아
원래 이런 놈인걸
너에게 보여준 모습이
다른 어떤 모든이에게
대하는 것과는 너무나도 달라
이제 너로 인해
눈물 흘리지 않겠어
용량이 꽉 차 있어
복원할 수 없도록
휴지통을 비워버리고 말겠어
알겠어?
다신 내 눈앞에 띄지마
이렇게 말은 하지만
혹시라도 니가 내 맘을
알아주지 않을까?라는 착각을
나도 한 여자를 사랑하는
어쩔 수 없는 바본가봐
자꾸만 멀어져 가는걸 알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