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가슴 아파 떠날 때 울지 못하고
미련만 남긴 채로 돌아서던 너의 모습
그 날 따라 밤 하늘엔 별들은 꺼져 있고
가로등 불빛만이 내 발길에 깔려있네
갈 길 잃은 나그네의 해질 무렵 고독처럼
석양 물든 들녘에 제 집 찾는 새들처럼 외로움에
그렇게 흘러내린 이별의 멍울들이
가슴에 새겨져서 슬픔은 내 맘을 넘고
차창 가에 머리 기댄 너만의 상념들이
돌아서던 내 발길을 더욱 더 힘들게 하네
갈 길 잃은 나그네의 해질 무렵 고독처럼
석양 물든 들녘에 제 집 찾는 새들처럼 외로움에
아무렇지 않다고 웃으며 보냈어
무너지는 날 감추고 워워
갈 길 잃은 나그네의 해질 무렵 고독처럼
석양 물든 들녘에 제 집 찾는 새들처럼 외로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