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나방  feat. Born Kim, Slang

원선
[Chorus]
모두 쫓고 쫓기는 불나방 먹고 또 먹히는 불장난
누구도 절대 승자란 있을 수 없는 비참한 결말로 끝장난 너희 둘 다

[Verse 1]
분명 처음부터 잘못된거야 그날의 만남서부터 시작된 우린 이미 어긋난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고 말았지만 그래 아마 너와 너의 그녀와 나 그렇게 셋 모두가 처음으로 만난날 그럼에도 난 오래 머무를 수 없었어 그건 너를 쳐다보던 그녀의 시선에 뭔가 담겨서 너를 쳐다보던거와는 너무나도 달라서 나먼저 일어서서 인사해 하고선 밖으로 나왔어 근데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돼

어느 순간 밀착된 그들의 관계를 포착해 보이지않게 생긴 의문의 잣대. 설마 괜한 생각 때문에 내게 걸맞잖은 의심이 믿음을 깨버린다는 결말은 그들과 헤어진 후에도 후회로 남아 혼자인듯한 외로움을 느껴 새로운 시작의 빛이 벌써 바래가는 듯해 무슨일이 생긴것처럼 점점 맘은 급해 (oh no) 아무리 그래도 내가 (oh no) 이러면 안되는건데 (oh no) 이미 한쪽으로 쏠린 내맘의 대답은 (oh oh)

[Chorus]

[Verse 2]
심증과 물증을 교차시키고 싶은 갈증은 점점 더해 내목을 태우고 한층 더 deeper deeper 의심은 깊어깊어져 억누르던 욕구는 곧 온몸으로 퍼져 망설이다 집어든 전화긴 왜이리 무거워(여보세요) 너무나 아무렇지도 않게 받은 목소린 나 하고 싶던 말들을 목구멍 안에 가둬놔

짧게 통화후 끊어버린 전화속 너에겐 미안하지만 전원을 끄고서 우정에 잠시 흔들리는 걸 그녀는 벌써 알아차렸는지 나를 소리없이 이끌어 이끌려 이미 풀려 이젠 되려 나 역시 이 시간이 영원하길 비는지 소리없이 이 순간 이 공간 우리의 호흡만 가득차 거칠게 하나가 되고 있었다

[Bridge]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누가 나에게 말좀해봐 누가 나에게 말좀 해봐 누가 나에게
어디서부터 어긋난건지 누가 나에게 말좀해봐 누가 나에게 말좀 해봐 누가 나에게

[Verse 3]
아, 거 조심들 하시게나 내 경험상으로 비추어볼때 그녀는 사랑을 빙자한 fun business만을 노리는 무서운 하이에나. 더러운 body에다 몹쓸 mind까지 아주 금상첨화 여지껏 내가 만났던 ex-girlfriend 중 가장 최악이었던 그녀를 가운데 놓고 둘이서 raw & war? 보기에도 힘겨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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