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로사령 나가는데

정권진
앨범 : 조상현 판소리 창극 춘향가 3
군로사령이 나간다 사령 군로가 나간다
산숫털 벙거지여 남일 공단을 란을 놀려
날랠용자를 딱 붙이고 충충충충- 거덜
거리고 나간다 군정 댓들 너른마당
떨렁 거리며 나온다 서로 이름부르며
나오난디 이에 김번수야 오이야-
이에 박번수야-무엇할라느냐
걸리었다 걸리어 개 - 누구가걸리어
이에 춘향이가 걸리였다 옳다그제 -
기붓고 발길갈년이 양반서방을허였다고
우리를 보면 초리로 알고 당혜만 좌알좌알
끌며 교만 너무 많더니만 잘 되고 잘되였다
사나운 강아지 범이 물어가고 물도 가득 차면
넘치니라 - 니나네나 일분 사정 두던 놈은
제 부모를 모르리라 남문밖 성내달아
영주각을 당도 오작교다리 우뚝 서서
아나옜다 춘향아- 하고 부르난 소리 원근
산천이 떵그렇게 들린다 사또 분모가 지염
허니 어서급히 나오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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