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유로
등록자 : 규연&알콩
1.
내 창에 스며든 햇살
맴돌다 간 자리에
얼굴하나 그려놓고
생각에 잠겨요
어느새 어둑해지고
불어오는 바람에
남몰래 그렸던 얼굴
빈 하늘로 흩어져요
산새 한 마리
저기 저 산 너머
어디론가 날아가고
풀벌레 소리만
그리움도 분주하여
잠자리 날아간 자리
시리게 쪽빛 구름만
한가득 차 있네요

2.~~~간~~주~~중~~
산 그림자 마을로
내려오는 길목마다
눈부시게 피어나는
들국화 향기
그리움도 분주하여
잠자리 날아간 자리
시리게 쪽빛 구름만
한가득 차 있네요
시리게 쪽빛 구름만
한가득 차 있네요

~~~2023.03.21.규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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