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내 하루를 가득 채우는
너의 이름 되뇌이곤 해
두 손 맞잡고 걷던 그 거리 위를
홀로 머물며 널 생각해
가질 수 없는 그날의 온기를
두 눈을 감아
그 안에 담아
눈부시게 빛나던 너와 내가 보여
아침이 오면 사라져 버리는 꿈인 걸 알아
그때의 우리, 안녕
영원을 속삭이던 작은 입술로
내뱉은 그 모진 말들에
지난 모든 기억이 흐려질까 봐
자꾸만 난 서성이게 돼
차갑게 뒤를 돌아선 네 곁을
두 눈을 감아
그 안에 담아
눈부시게 빛나던 너와 내가 보여
아침이 오면 사라져 버리는 꿈인 걸 알아
그때의 우리, 안녕
꿈속에 웃는 널 마주해도
아무렇지 않게 나
잠에서 깨는 날
너를 보낼게
지난 시간들에 인사를 할게
그때는 우리,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