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머문 바람결에
꿈을 꾼 걸까
온통 물든 나의 마음을
애써 감춰봐도
티가 나
구름 속에 피어나는
그대를 바라봐요
난 포근한 저 바람에 안겨
비밀스런 마음을
하늘에 새겨요
소리 없이 내 마음이 날려
그대에게 닿으면
뜻 모를 이유로 웃겠죠
달빛 새어나는 밤엔
그대를 담아요
투명하게 떠오르는
내 마음이 보이나요
아무리 닫아도
열리는 마음이죠
꿈을 꾸듯 날아와요
나의 마음속에도
난 포근한 저 바람에 안겨
비밀스런 마음을
하늘에 새겨요
소리 없이 내 마음이 날려
그대에게 닿으면
뜻 모를 이유로 웃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