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친구에게
홍이삭
이렇게 비 내리는 날엔 우산도 없이
어디론지 떠나고 싶어 비를 맞으며
옛날 작은 무대 위에서 함께 노래한
정다웠던 친구를 두고 난 떠나왔어
서로를 위한 길이라 말하며
나만을 위한 길을 떠난 거야
지난 내 어리석음 이젠 후회해
하지만 넌 지금 어디에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엔
난 널 위해 기도해
아직도 나를 기억한다면
날 용서해주오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엔
난 널 위해 기도해
아직도 나를 기억한다면
아직도 나를 기억한다면
날 용서해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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