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렸을 적
School Bus
내가 어렸을 적에 자주 꿈을 꾸었던
그 꿈 속에 보던 얼굴 생각나진 않지만
늘어뜨린 머리에 수줍은 미소를
나에게 전해주었던 어여쁜 소녀는
*파란 하늘에 흘러가는 솜사탕처럼
잡으려고 해를 써봐도 자꿈 멀어져 갈 뿐
꿈에서 깨어나면 허전한 마음
잠 못이루면서 하얗게 밤 지새우는데
그렇게 조금씩 만들어져 가는 것을
사람들은 추억이라 말을 하지만
이렇게 커버린 지금
나의 가슴엔 너무 소중했던 사랑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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