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사랑했던 날들 (나의 위험한 아내 OST)

권순관
단 한 번 마음을 빼앗긴 죄로
영원한 그리움에 잠겨
흩어지는 밤 자락
아득히 먼 별처럼
홀로 남겨져 빛을 잃고
마음을
붙잡을 수 있었다면
만약 널
잃지 않았다면
그 누구도 온전히
사랑하는 법을 잊어
내가 부서져 가고 있어
닿을 수 없는 곳에
아직 너를 잊지 못한 것 같아
수없이 지나 온
너를 사랑했던 날들이
끝없이 멀어져
언젠가
서로 엉켜있는 시간 속에
벗어난다면
곁에 있어주겠니
예전처럼
무너지는 기억에
가득히 남은 조각들
나의 어제가 너였음을
함께 한 시간만큼
아직 너를 잊지 못한 것 같아
수없이 많은 날 중에
너를 사랑했던 날들이
끝없이 멀어져
언젠가
떨쳐낼 수 있는 날이 오면
곁에 있어줘
알아
이런 나라서

가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