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드레 사냐

김용우
영감아 영감아 아 무정한 영감아 아
육칠월 만물에 메뚜기 뒷다리헌티 치여죽은 영감

부귀다남 백년동락 살자드니
나홀로 두고 어디를 갔나 영감아

여보소 마누라 여보게 마누라 아
무정한 마누라
(여보소 마누라)
지리산 까마귀 뒷발 물어다 놓듯이
날 데려다 놓고
쓸쓸한 빈방안에 독수공방 어찌 살라고
(여보게 마누라) 백년동락 허쟀더니
어디를 갔나 마누라
<나홀로 두고 어디를 갔나 어디를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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