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구소리

김용우
뒷소리) 불어라 불어라 어기여차 불어라 불불불
불어도 만대장만 나온다

우리 집에 낭군은 풍구 불러 갔는데 이내 몸 외로
워 빨래질이나 간다네

신계곡산에 풍구가 얼마나 좋은지 우리 집 낭군
은 풍구 불러만 간다네

왜 생겼나 왜 생겨났나 요다지 곱게도 왜 생겨났


삼수갑산에 풍구가 얼마나 좋은지 꽃 같은 날 두
고 풍구 불러만 간다네

요놈의 종자야 내 손목을 놔라 물 같은 손목이 다
질크러 진단다

담 넘어 갈적엔 크나 큰맘을 먹고선 문고리 붙잡
구서 바들바들 떤다

니가 잘나서 일색이란 말이냐 내 눈이 무디어 일
색으로만 본단다

인생 한번 죽어나지면 만수청산에 뜬구름이 되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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