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를 사랑하면서 말하지 못해
길고 긴 여름밤에 시계소리와 밤을 새고
이슬 맞은 할미꽃을 가슴에 안고
하늘까지 들려오는 기도를 하네
나는야 고개 숙인 할미꽃이 될거야
언제나 너를 기다리는 키 작고 약한 할미꽃
할미꽃 나의 사랑 영원히 너를 위하여
할미꽃 아직도 그 곳에 나는 서 있으리라
너를 사랑한 날들 난 잊지 못해
돌아오는 계절에 혹시 너를 만나게 될까
변치 않는 내 마음을 대신하는 꽃
아름다운 사랑으로 피어나리라
나는야 고개숙인 할미꽃이 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