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구슬

한주아
가슴이 뚫린것 처럼
너무 아파 아파오네요
구멍난 가슴에 난 바보처럼
쓰린 눈물채울뿐

안된다는 말만 되풀이해요
넋나간 사람처럼 안되안되요
가슴을 못박는 잊으란 그말
허공을 돌며 날 부르지만

깨져버린 유리구슬되어
내사랑 눈물로 밟고 밟으며
나는 또 갑니다 아파 아파도
눈물이 나도

안된다는 말만 되풀이해요
넋나간 사람처럼 안되안되요
가슴을 못박는 잊으란 그말
허공을 돌며 날 부르지만

깨져버린 유리구슬되어
내사랑 눈물로 밟고 밟으며
나는 또 갑니다 아파 아파도
눈물이 나도
눈물이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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