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잊은채로 쉬고싶을 땐 나를 보세요
옛날처럼 뜨겁게 사랑해줄 거예요
아 이 자리에서 심어진 대로 기다리는 꽃
흔들리지만 변하지 않는 내 이름은 화자예요
그 사람 마저 떠나버리면 그 때는 오세요
두고 가신 마음이 아직 따듯합니다
아 잊혀젔어도 잊지를 못해 피어나는 꽃
임자도 없이 꽃으로 사는 내 이름은 화자예요
세월이 흘러 흘러 갔어도 그래도 오세요
내 시간은 아직도 그 날 그 때 랍니다
아 바람소리에 소식을 듣고 기다리는 꽃
기다리면서 또 기다리는 내 이름은 화자예요
기다리면서 또 기다리는 내 이름은 화자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