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일기를 펴고

루이스
수북히 쌓인 먼지만큼

아주 오랜 세월의 흔적이 남아있었네

조금은 낯설은 한 소녀의

많은 사연을 가만히 상상해보네

정말로 소녀는 바보처럼 순진했나봐

믿을 수 없는 듯 난 입가에 미소짓지만

몰랐던 소녀를 알수록

왠지 더 소녀가 사랑스럽네

세월은 어느 새 소녀를

하이얀 빛깔로 물들였고

소중한 그 많던 꿈마저

하나 둘 바래져 갔네

*평생을 화려하게 살지 못해도

작은 후회하나 없었음을 알 수 있었네

이제는 내가 그 소녀의

마지막 꿈이 되어서

오늘을 살아갈 작은 힘이 되리

마지막 커튼이 드리워진

세월의 많은 흔적 앞에서

소녀는 아무 말 없이

그저 나를 생각하겠지

*Rep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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