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걱정 없이 만날 때
별거 아닌 일에 웃을 때
나는 그 사소한 기분이 좋아
우리 시간을 걸을 때
작은 추억들이 쌓일 때
매일 널 알아가는 게 난 좋아
그러다 꼭 한 번쯤 찾아오는 감기처럼
난 네 마음이 궁금해
왜 날 이렇게 사랑해 주는 걸까
내가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 걸까
자꾸만 바보같이 이유를 찾게 돼
그 마음엔 이유가 없을 텐데
그러다 꼭 한 번쯤 예상 못 한 소나기처럼
갑자기 날 찾아와
이러다 언젠가는 옅어질 무지개처럼
잃어버리진 않을까
왜 날 이렇게 사랑해 주는 걸까
내가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 걸까
자꾸만 바보같이 이유를 찾게 돼
그 마음엔 이유가 없을 텐데
사랑해도 될까
행복해도 되는 걸까
사랑해도 되는 걸까
이유가 없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