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에 멈춘 시간

윤여규
네 눈 속에서
보이는 사람
내가 아니라서
힘들어
그저 눈 감고
너를 떠올려
두 손 잡고 걷던
사람아
멈춰진 시간 속에
우리 둘만 있던
세상이 없어
부서지는 파도 속에
사그라지는 모래처럼
널 잊지 못하고
이 자릴 맴돌아
그때로 돌아가
이별이 오지 않았던
그때
잠시도 참지 못해
우린 사랑했었지
그리워 우리가
애타게
서로를 불렀던 그때
아직도 난 너만을
사랑하고 있는데
멀어진
네 맘 날 차갑게 해
아마 내가
벌 받는가 봐
후회한데도
기다린데도
너는 떠난다고 말하네
멈춰진 시간 속에
우리 둘만 있던
세상이 없어
부서지는 파도 속에
사그라지는 모래처럼
널 잊지 못하고
이 자릴 맴돌아
그때로 돌아가
이별이
오지 않았던 그때
잠시도 참지 못해
우린 사랑했었지
그리워 우리가
애타게
서롤 불렀던 그때
아직도 난 너만을
사랑하고 있는데
모든 걸 준대도
소중한
널 찾을 수 있다면
내 곁에만 있어줘
난 너 아니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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