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사랑이 이유를 모른 채 사라질 때에
그 순간이 왜 이리 따뜻했었는지 되돌아봐
이렇게 따스한 이별이 네겐 어떤 의미인지
어쩌면 우리는 같은 마음을 생각했었나
이렇게 헤어지면서
다시 널 아쉬워하지 않는 내 모습이
왜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는지 나도 몰라
눈뜨면 널 매일 생각했고
꿈같던 하루를 함께 나눴던 내 모습이
어디론가 흩날려 이제는 더 이상 찾을 수가 없네
이렇게 헤어지면서
다시 널 아쉬워하지 않는 내 모습이
왜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는지,
너에게 이건 아픔이란 걸
알면서도 점점 잊혀지고
이젠 아무렇지 않은 감정이 되어서
그 속에 우리를 가두어 영원히 이대로 굳혀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