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안아주세요
꿈속에 그대처럼
나를 바라봐줘요 그대
노란 봄처럼
그대 두 눈 끝에는
푸른 달이 걸려있네요
손톱 닮은 저 달이 참 미워지네요
아름다운 건 만질 수 없나요
하얀 별처럼 저 무지개처럼
손 닿으면 그대도 나처럼 바래질까
오 나쁜 건 그대가 아니라 내 망설임이죠
안아줘요 나를 잠든 아이처럼
그대 두 눈엔 우주가 있어요
파란 별들이 잠을 자고 있는
눈 감으면 저 벚꽃잎처럼 사라질까
오 나쁜 건 그대가 아니라 내 망설임이죠
안아줘요 나를 잠든 아이처럼
아름다운 건 만질 수 없나요
하얀 별처럼 저 무지개처럼
손 닿으면 그대도 나처럼 바래질까
오 나쁜 건 그대가 아니라 내 안에 망설임이
많았다는 걸 이제야 알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