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마***&

나우연
등록아이디 : 짝지(dkalto1234)
서낭당 고개를 넘어
산딸기 곱게 피던 날
분단장에 꽃가마 타고
시집간 작은 언니야
그 모습 눈에서
안 보일 때까지
흔들던 손수건 끝에
눈물로 매달리던
뻐꾸기 울음소리만
귓가에 여울지네

동구 밖 돌담길 지나
배꽃이 떨어지던 날
사모관대 조랑말 타고
장가간 둘째 오빠야
그 모습 눈에서
안 보일 때까지
흔들던 손수건 끝에
눈물로 매달리던
뻐꾸기 울음소리만
귓가에 여울지네
귓가에 여울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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