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길이라 하면
웃을 사람 많겠지
시대에 뒤떨어지는
퇴물이라 하겠지
한 번이라도 이 가슴에
뜨거운 꿈을 품어 본
남자라면 내 맘
다 알 거야
손에 잡힐 듯
가까워 보이던 행복이
어느새 손을 벗어나
저 멀리 달아나도
어차피 인생은 도박
전부를 걸어야 대박
찬 밥 더운 밥 가리지 말고
폼 나게 살아보자
순정뿐인 남자지만
못 잊을 사랑은 그만
그래 인생아 다 가져가라
난 사랑만 갖겠다
흔들리는 불빛 아래
마주치는 눈과 눈
마주치는 눈빛 사이
흔들리는 두 마음
갑옷 같은 수트 속에
짐승의 본능을 숨긴
남자라면 내 맘
다 알 거야
춤에 취한 듯
비틀거리는 두 영혼은
흐릿한 진심보다는
솔직한 욕망을 믿어
어차피 인생은 도박
전부를 걸어야 대박
찬 밥 더운 밥 가리지 말고
폼 나게 살아보자
순정뿐인 남자지만
못 잊을 사랑은 그만
그래 인생아 다 가져가라
난 사랑만 갖겠다
난 사랑만 갖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