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워지는 날들

김성규 (Kim Sung Kyu)/김성규 (Kim Sung Kyu)
벌써 며칠째
이 작은 방안에 홀로 앉아
그저 멍하니
꺼져있는 TV를 바라봐
네가 떠나가던 그날 함께 사라진
그 모든 시간들이
날 날 더 외롭게 해
내가 뭘 어떻게 해야 널
다시 돌려놓을 수 있는지
우리가 뭘 어떤 잘못을 해서
이렇게 되어버렸는지
그저 아무런
생각 없이 지나쳐 버렸던
그 순간들이
이렇게 소중한 거였구나
조금만 더 담아둘걸
모두 사라질 추억들이
난 그립고 또 그리워
내가 뭘 어떻게 해야 널
다시 돌려놓을 수 있는지
우리가 뭘 어떤 잘못을 해서
이렇게 되어버렸는지
더 후회되는 건
어디까지가 사랑이었고
언제부터가 이별이었는지
모든 게 다 희미해져 버린 것 같아서
내가 뭘 어떻게 해야
널 다시 웃게 할 수 있을지
우리가 더 지워가야 할
약속들이 아직 남았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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