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들을 수는 없나요
그댄 내 귓가에 맴도는데
다시 눈을 감고 숨을 고르며
마주할 순간들을 세어요
파도가 치는 너를 띄워
바람이 잦은 나를 채워
먼지가 덮힌 길 위에
그대는 유일한 숨
이따금씩 불어와줄래요
더 다가갈 순 없어요
여전히 작고 모자란 나라서
다시 만난다면 눈을 맞추며
새로운 그리움을 쌓아요
파도가 치는 너를 띄워
바람이 잦은 나를 채워
먼지가 덮힌 길 위에
그대는 유일한 숨
이따금씩 불어와줄래요
파도가 치는 너를 띄워
바람이 잦은 나를 채워
먼지가 덮힌 길 위에
그대는 유일한 숨
이따금씩 불어와줄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