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야

▣소냐▣
너와 함께 있고 싶어 못 마시던 술 배웠고
힘들다는 니 전화에 한걸음에 달려갔지
이런 나를 멀리 두고 매일 혼자 울게 하고
딴 사랑에 넌 눈 먼 거야
나야 나 나 울리지마 눈물 날 때 더 생각나
행복할 때 더 보고픈 나 그런 나야
가지마 날 떠나지마 널 닮은 사람만 봐도
울먹이며 니 이름을 나 부른 나야
잠든 너의 가슴 위에 따뜻한 손 얹고싶어
매일 아침 정성 다해 옷깃 만져 주고싶어
좋은건 다 너를 주고 아픈건 다 내가 갖고
널 위해만 난 눈물 흘려
나야 나 나 울리지마 눈물 날 때 더 생각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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