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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당연하게 생각해왔던 것이
그렇지 않게 될 걸 알게 된 나이
따스하게 날 비추던 해는
벌써 저 멀리 저물어 간다

자동차 운전석 자리를 지키던 든든한
집안을 한가득 채우던 포근한 밥 냄새
세상과 싸워온
수 많은 상처를 묻어둔 채
하루를 등지고 따뜻한 미소로 안아주던

포근하던 든든하던 나를 지켜주던
포근하던 든든하던 이젠
포근하던 든든하던 내 등 뒤에 기대어
이젠 내가 지켜드릴게요

자동차 운전석 자리를 지키던 든든한
집안을 한가득 채우던 포근한 밥 냄새
세상과 싸워온
수 많은 상처를 묻어둔 채
하루를 등지고 따뜻한 미소로 안아주던

당연하게 생각해왔던 것이
그렇지 않게 될 걸 알게 된 나이
저물어 가는 태양을 향하여
손을 뻗어 달려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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