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지막한 산길 걷다
돌아보니 어느새
그림 같은 풍경하나
내 맘 속에 앉았네
금산사 바람결에
들려오는 풍경소리
복잡한 내 마음을
어루만지고 가네
헤이 헤이 헤이
모악산 산길 따라
갈참나무 숲 지나
미륵전 뜨락에 앉아
깊은 한 숨 돌리니
노스님 속삭이듯
세상사 모든 번뇌
내비두고 내려놓고
쉬어가라 말하네
헤이 헤이 헤이
바람따라 들길따라 떠난 여행길
그 길의 끝에서 만난 사람들
복잡한 내 마음을 달래어주네
내비두고 내려놓고
쉬어가라 말하네
헤이 헤이 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