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쓰다
언제나 널 안아주던 내 두 팔이
참 쓰다
너 없이 홀로 삼켜내야 하는
이 시간들이
달게만 느껴졌던
그대와 숨 쉬었던
그리도 애틋했던 세월이
참 쓰다
널 안고 가던 이 길
나 바란다
지금 내 마음이 견디는 이 무게를
그대는 지고 있지 않길
아니 조금은 바란다
그대가 살아갈 이 세상도
나만큼 쓰길
그 추억 내칠 수 없어
뒤 한 번 돌아보길
나 바란다
지금 내 마음이 견디는 이 무게를
그대는 지고 있지 않길
아니 조금은 바란다
그대가 살아갈 이 세상도
나만큼 쓰길
그 추억 내칠 수 없어
그 추억 내칠 수 없어
내 모습 지울 수 없어
뒤 한 번 돌아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