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세 (Prod by 타블로)

윤하
걷다
맛집을 찾아
밥을 시킨다
손을 대기 전에

찰칵

먹다 남긴다
입맛이 없다 사진,
속의 내 미소는 거짓말

이런 내가 우습겠지만
우습게도 난 이렇게
널 부르고 있어, 가끔

그리움에 날 찾을까 봐
니가 보고 있을까봐
널 웃게 했던 미소를 지키고 있어

울다
글을 올린다
술 깨자마자, 후회
하겠지만 나를 비운다

이런 내가 우습겠지만
우습게도 난 이렇게
널 부르고 있어, 가끔

그리움에 날 찾을까 봐
니가 멀어질 때마다
널 붙잡았던 눈물을 흘리고 있어

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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