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Inseok
오늘 하루도 지나갔어
무얼 했는지도 몰라 빨라서
지금 내가 가는 길이 괜찮을지
나에게 되물어 본다
하루가 지나도 한 달이 지나도
흐려지는 내일에나 헤매고 있다
아직 들려주지 못한 나의 노래
다시 들려줄 수 없을까 두려워
내가 사는 삶이 너무 초라해 보여
오늘도 하늘만 본다
매일 똑같은 하루 지나
끝이 보이지도 않는 이 길에
걸어 걸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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