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리 아버지

풍금
까만 하늘의 까막별 같은 눈빛아래
처진 어깨의 지친 뒷모습
곁에 가까이 있어도
홀로 멀리있던 외로웠던 나의 아버지
고단했던 지난시절 눈물대신
한잔 가득히 술을 채워 비우시네
가슴이 아리아리 가슴이 아리아리
이제야 알게 된 당신 세월이
궂은비를 견딘 강한 희나리여
그대 이름은 내 아버지

깊은 하늘의 조각달 같은 얼굴이여
짧은 미소가 슬픈 그 표정
곁에 가까이 있어도
홀로 멀리있던 외로웠던 나의 아버지
고단했던 지난시절 눈물대신
한잔 가득히 술을 채워 비우시네
가슴이 아리아리 가슴이 아리아리
이제야 알게 된 당신 세월이
궂은비를 견딘 강한 희나리여
그대 이름은 내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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