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코끼리
내 키만한 방 한구석
취한 기억의 한 켠에서
날 부르는 작은 속삭임에
꿈을 꾸듯 이끌려요
색색분필 무지개로 나를 인도해줘요
나 이제 그대를 위한 정원이 되어
작은 꿈을 꿔요
빗소리에 잎새위에 흐르는 이 노래는
모두 그댈위한 신비의 꽃이 되고
저 하늘도 우릴 위해
작은 빛이 되줘요
이제 영원히 숨쉴 수 있게
늘 아침에 눈부시게
내 온몸을 감싸주고
끝도 없이 펼쳐진 이곳엔
그대와 나 둘뿐이죠 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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