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블루스

조용필
궂은비 오는 명동의 거리
가로등 불빛따라
쓸쓸히 걷는 심정 내 꿈은 사라지고
언제나 언제까지나 이밤이 다 새도록
울면서 불러보는 명동의 블루스여

깊어만 가는 명동의 거리
고요한 십자로에
술취해 걷는 심정 그님이 야속던가
언제나 언제까지나 이 청춘 시들도록
목메여 불러보는 명동의 블루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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