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의 노래
조용필
당신이 주신 선물 가슴에 안고서
달도 없고 별도 없는 어둠을 걸어가오
저멀리 니콜라의 종소리 처량한데
부엉새 울지마라 가슴 아프다
두 손목 마주잡고 헤어지던 앞뜰엔
지금도 피었구나 향기로운 다리아
찬서리 모진바람 꽃잎에 불지마라
영광의 오솔길에 뿌려 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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