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의 여행

조동익
조금은 이해할수 있지
그대가 힘겨워하는 이유
나도 언젠가 긴시간들
그렇게 못냈던 것 같아

조금은 느낄 수 있지
소리없이 쌓여가는 침묵
나도 언젠가 어두운 그곳을
헤매인 것 같아 하지만
그 시간은 함께 나눌수 없는
그저 혼자 걸어야 하는 먼 여행
그대가 돌아오는 지친 언덕위에
따듯한 바람불었으면
하얀 꽃잎 날릴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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