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곳에서 들려오는 저 종소리
그리운 그 시절로 나를 데려가네
쏟아지는 햇살에 눈부신 엄마의 치마
알 수 없는 설레임은 일어나 내가슴 뛰게했지
*엄마와 성당에 그 따듯한 손을 잡고
내 맘은 풍선처럼 부는 바람속에 어쩔줄 모르네
곱게 쓴 미사보 손때묻은 묵주 야윈 두손을 모아
엄만 어떤기도를 드리고 계셨을까
종치는 아저씨 어두운 계단을 따라
올라가본 종탑 꼭대기 난 잊을수가 없네
엄마와 성당에
성당을 나와 가파른길 내려오면
언제나 그 자리엔 키작은 걸인
엄마는 가만히 준비했던 것을 꺼내
그 걸인에게 건네주시며 그 하얀미소
엄마와 성당에
*repe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