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왜 여기에 혼자 있나

조덕배
어쩔때 바라보면 흐르는 물처럼

어쩔때 돌아서면 서있는 배처럼

수많은 세월들을 어디로 다 보내고

고독의 주인처럼 나 혼자 여기있나

*슬픔까지도 사랑스런 지난날은

후회없이 돌아서는 그리움의 발자국인가

아무 소용없는 기다림에 지쳐

나 돌아갈래 그대 곁으로

저 배를 타고 저 강을 따라

그대 곁으로 돌아가고 싶어

왜 다시 돌아 갈 수 없나

날 두고 모두 다 가버렸나

외로워 나 혼잔 갈 수 없어

외로워 나 혼잔 살 수 없어

*rep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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