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머리 작은 새

조규찬
워워워

새하얀 색깔로 물들인 지붕사이 작은 집으로
아주 멀리 멀리서 날아든 빨강머리 작은새

햇살이 세상에 환하게 비쳐오는 아침이 오면
정신없이 바쁘게 일하는 빨강머리 작은새

*구름사이 조그만 날개를 펼쳐
이세상을 모두 다 보려는 것만 같아
가끔씩 내 창에 날아와 노래하며 떠들어 대다가
쑥스럽게 내 모습 바라본 빨강머리 작은새

*내맘 가득 조그만 날개를 펼쳐
내사랑을 모두 다 주고만 싶은데

늘처럼 하늘이 파랗게 보이면
소리없이 고개드는 그리움...

가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