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연 (希戀) (금혼령 X 김범수)

김범수
이렇게 다른 사람을

나 혼자 사랑하는 게

처음이어서 몰랐어

아직도 가슴이 아파

웃고 있는 얼굴이

내 곁을 떠나지 않아

바보 같은 내 모습을

보이긴 싫은데

그댈 생각하는 것만으로

내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아

사랑은 바람 같아서 머물다 떠나죠

같은 하늘 아래 두고 싶어

그댈 지켜주고 싶어

내 눈에서 멀어지지 말아요

오직 한 사람 내 사랑은 하나뿐이야

이런 내 맘을 숨긴 채

살아왔던 거야

사실 너무 두려워

그대 나를 떠날까 봐

고백하면 다시는 못 볼까 봐

하루 종일 수없이 떠올라

아무 일조차 난 할 수 없어

내 머릿속에 살아서

떠날 수 없나 봐

조금 더 가까이 가고 싶어

애타는 내 마음 담아

저 달빛에 말할 거야

사랑하게 해달라고

오직 한 사람 내 사랑은 하나뿐이야

이런 내 맘을 숨긴 채

살아왔던 거야

사실 너무 두려워

그대 나를 떠날까 봐

고백하면 다시는 못 볼까 봐

그대 없는 나의 모든 날을

단 한 번도 생각한 적 없어

그리워하는 내 맘을 알아줘

그댈 바라보면 자꾸 눈물이 흘러

자신 없는 내 마음이

또 한 번 날 울리네요

가질 수 없는 사랑

항상 행복하길 바라

난 이대로 그대 곁에서

머물다 잠이 들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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