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게 얘길 하고 싶어
나도 많이 힘들었다고
니가 외로웠던 순간
순간 순간에 나도 혼자였는 걸
연락이 안되던 며칠 동안
니 걱정을 많이 했었지
니 곁을 맴돌던 시간
서툴었던 고백들도
흐릿해지고 지겨워졌는걸
사람들의 생각은
별것 아닌 것 같아도
이렇게 너와 나의 거리를
멀게 만들고는 했지
그렇게나 오랫동안 원했던 너야
이렇게 쉽게 돌아서긴 싫어
환한 미소의 너를 다시 원해
나 혼자 집에 돌아가긴 싫어
미로 속에 빠져버린 밤
한참을 허우적거린 밤
이젠 너라는
마음의 미로 속에 갇힌 나를
꺼내주었으면
그렇게나 오랫동안 원했던 너야
이렇게 쉽게 포기하긴 싫어
어둔 내 방 안에서 외쳐보았어
너 없인 내 안이 텅 비었다고
환한 미소의 너를 다시 원해
나 혼자 집에 돌아가긴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