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상화

하동근
당신은 그 어딘가에서 잘 살고 있는가요
가벼운 숨결로 당신을 불러봅니다.

아 그리운 사람아
내 마음 태워 보내면
바람 타고 구름 되어 그대 품으로
한없이 흘러가는데

사랑아 나의 사랑아
서롤 위해서 널 놓아줬지만
보고픈 나의 사랑아
눈물이 멈추질않네

아 못잊을 사람아
한 번 더 불러보지만
사랑했던 시간들은 연기가 되어
허공에 흩어지는데

사랑아 나의 사랑아
서롤 위해서 널 놓아줬지만
보고픈 나의 사랑아
한번도(영영) 잊지 않았다

떨어지는 꽃잎은 다른 계절을 만나
아픔 없이 새롭게 피어나 아름다운 것을

아아 나의 사랑아
기약 없는 오랜 이별이지만
언젠가 다시 만날까
하루하루 널 그린다
나를 기억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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