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울리는 전화

차가을
기다리는 버릇이 생겨
아무것도 난 손에 잡히지 않아
그렇다 해도 티를 낼 수 없는
초라한 내 모습 그저 오늘도
속으로 애태우고

지금 울리는 전화
너의 연락이면 했어
나 혼자서 밥을 먹고
혼자서 영활 볼 때
날 찾는 사람 그게 너였음 해서

넌 내 맘 같지 않아도
하루가 다 지나서 답이 와도
화가 났던 마음은 언제
그랬듯 웃고 있는데

나는 너를 다 모르는데
대체 어디서 사랑하게 됐을까
어쩌면 그냥 지금처럼 지내면서
상상으로만 널 느끼는 게
조금은 더 괜찮을까

지금 울리는 전화
너의 연락이면 했어
나 혼자서 밥을 먹고
혼자서 영활 볼 때
날 찾는 사람 그게 너였음 해서

넌 내 맘 같지 않아도
하루가 다 지나서 답이 와도
화가 났던 마음은 언제
그랬듯 웃고 있는데

부담이 되는 게 싫어서
너에게 가는 길이 멀어
이러면 안 되는데
난 그게 어려워

너의 이름 뜨기를
기다리고만 있잖아
사랑한다 말도 못 해
어딘가 꽉 막힌 듯
답답한 마음 이런 나를 알아줘

왜 내 맘 같지 않아서
차라리 잊으려고 울어봐도
얼마 못 가 다시 널 찾아
사랑은 이런 걸까
밤 하늘에 너랑 있었던
행복한 꿈을 꾸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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